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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신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사)한국비서협회 이민경회장이 협회의 문을 개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82년에 창립한 한국비서협회는 그동안 금남(禁男)의 단체로 인식되면서 민간 기업 여성비서로만 구성되어 왔다.
이에 이민경회장은 "남녀 모두와 정부기관, 입법부, 사법부 청와대 등 모든 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서들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6월28일 오후 7시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민경 회장은 "서로 성격이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고, 또 성별이 다른 비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름부터 친근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멋진 이름 공모를 해 '나(는)비(서)다 파티'로 이름이 붙혀졌다"고 말했다
이민경 회장은 이어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비서가 주축이 되어 행사가 치뤄질 '나(는)비(서)다 파티'에서는 동시대를 사는 젊은이들 간의 스마트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즐거움과 정보교환은 물론 생산적인 자기발전의 밑거름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회장은 또 "민간기업 비서들은 국회비서를 만나 정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국회비서는 각종 법안과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생생한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나(는)비(서)다 파티'는 선진적 정책모델을 만들어나가는데도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되어 참여비서들에게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경회장은 "'을'의 위치에 있는 비서의 애환을 교환하면서 '모범적인 비서의 롤 모델'을 찾아가는 노력도 공동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경회장은 "이를 위해 참여하는 비서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한 흥미있고, 의미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으로 행사를 치루는 것은 물론 최근 트랜드에 맞는 각종 동아리도 구성해 참여비서 개개인이 긴밀한 유대감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국회 보좌관 출신인 이민경 회장은 2012년 3월 제7대 한국비서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국회에서 쌓은 21년5개월의 경력을 바탕으로 순천향대학 취업진로지원센터에서 강의 등 청년 취업문제 해법 찾기에 앞장 서고 있다.